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630-건강한 엄마, 오늘도 온종일 걸었어

천마리학 2011. 1. 6. 05:09

 

 

 

 

*2010년 11월 29일(월)-건강한 엄마, 오늘도 온종일 걸었어

 

 

 

오늘도 엄마와 할머니는 거의 온종일을 돌아다녔단다.

정말 도리 엄마는 대단해.

잔뜩 부른 배를 안고, 차이나타운에 가서 페밀리 닥터를 만나고, 거기서 20분쯤 걸어가는 아기용품 예약해놓은 가게까지 걸어서 갔다가 다시 걸어서 블로어 앤 베써스트에 있는 스코셔 뱅크까지 가서 일을 보고, 도서관에 들려서 제이에게 한국일보를 받고, 칼리지 앤 스파다이너 근처에 있는 할머니 병원에까지 들려서 할머니의 유방암 검사 받은 필름을 찾고(12월 1일로 예약되어있는 다른 병원에 가져가기 위한것), 그 근처에 있는 전자용품 가게에 들리고… 정말 온종일을 걸어 다니면서 몇 가지 일을 다 처리한 거야. 엄마도 할머니도 다리허리가 아플 정도였지.

 

 

 

 

엄마의 유리책상 아래에 숨어있다가 들키자 놀라는 아리!

 

 

 

 

마지막으로 커피 숖에 들려서 따뜻한 초컬릿 티 한잔을 마시는 동안 할머니는 제이에게 받은 신문을 대충 정리하고 버릴 건 버리고 스트리트 카를 타고 돌아왔단다.

네 엄마는 아기를 훨씬 쉽게 낳을 거야.

출산직전까지 많이 걷고 움직였으니까. 게다가 완벽주의자니까.

^*^

건강한 엄마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