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육아일기1-할머니랑 아리랑

331-6월 어느 날, 퀸즈 파크에서

천마리학 2008. 10. 2. 06:51

 

 

  할머니랑 아리랑 331

     <사진토크> 

                       6월 어느 날, 퀸즈 파크에서

 

 

분명히 무슨 소리를 들었는데...?

이 나무 뒤에서 난것 같은데... 누구지?

 

 

 

그럼 그렇지, 저기 보이는 게 뭐지?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나와봐라!

 

 

 

 

너 누구니?

다람쥐 아냐?

어디서 사니? 

어디서 왔니?

 

 

 

왜 대답은 하지않고 가려고 하니?

나랑 놀자.

싫어?

 

 

왜 가는 거니?

나랑 놀자니까...

 

 

 

칫! 

그런 난 비들기들 하고 놀지뭐!

 

 

 

얘들아, 다람쥐가 나무 위로 올라가 버렸단다.

그래서 너희들이랑 놀려고 왔어.

조금 전에 어떤 아저씨도 만났어.

 

 

 

바로 이 아저씨야. 

이 아저씬 시인이래.

너희들 아니? 시인이 뭐하는 사람인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란다.

우리 할머니도 시인이거든. 

그래서 난 시인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 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