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그물 아버지의 그물 * 權 千 鶴 바다는 늘 끝으로만 물러서는데 뭍으로, 뭍으로 기어오르는 살붙이들 여린 식솔들의 벼리를 움켜쥔 손아귀에 지천으로 꿈틀대는 실핏줄 퍼렇게 살아 눈뜨는 목숨 투망질로 굳어진 근육 흰 뼈마디에 고인 짭짤한 눈물 뭍으로 떠난 자식들은 그물코를 벗어난 금.. 권천학의 시마을 2018.02.06
선인장,흰장수매,식충식물 극락조화 동백 백량금-빨간열매가 백량만큼 많이 열린다해서 백량금 벌레잡이 제비꽃 복수초 개나리 장수매 흰동백 로메인상추 분홍선인장 식-식충식물 사라세니아 류코필라 애기동백 흰장수매 식물용창고 2018.02.05
시-대한민국 바다 대한민국 바다 * 權 千 鶴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 시인 동해는 꿈꾸게 하고, 남해는 그립게 하고, 서해는 삶을 경작한다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그것은 거느림이며 에워쌈이다 솟구치는 힘이며 드넓은 가슴이다 길이며 마당이다 닫고 여는 문이다 도착하고 출발하는 시작점이.. 권천학의 시마을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