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목숨들끼리 -앉은뱅이 채송화 토막토막 잘린 몸뚱이 땅에 묻으면 또 다시 피가 돌고 함께 잘린 조각들을 모아 다시 여는 새날 소중한 목숨들끼리 도란도란 작으면 작은 대로 상처로 남아야하는 이 시대의 아픔 마다 않고 함께 하는 낯익은 얼굴 보통의 목숨들끼리 다둑 다둑 가난마저 감사하는 도타운 마음 작은 키 맞추어 가는 마디마디에 웃음으로 찍히는 낮은 음 자리 낮은 목숨들끼리 낮게 낮게 |
'권천학의 시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단풍 (0) | 2017.11.08 |
---|---|
폴더블 폰 혁명 눈앞-화면 5만번 접었다 펴도 끄떡없게 (0) | 2017.11.07 |
기다림의 시-시계꽃 클로버 (0) | 2017.07.31 |
시-금강초롱 (0) | 2017.07.03 |
시-개나리 (0) | 2017.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