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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유산균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천마리학 2011. 9. 16. 10:54

 

 

 

-유산균은 체내의 또 다른 의사-
우리는 매일 수천 가지의 화학물질과 살충제, 식품 첨가제, 중금속, 마취제, 술과 담배, 카페인 등 수많은 독성 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치매와 같은
난치성 만성질환이 급증하는 추세다.
상황이 이런데도 의학계에서는 이런 질병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한계에 부딪힌 의학계는 몸속 미생물에서 인류의 미래를 발견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서재걸 박사는 몸속 세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유산균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그는 자신을 찾은 많은 환자들에게 식습관 개선과 함께 유산균을 복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유산균은 장 속 세균의 균형을 회복하는 정장 작용, 항암 작용, 콜레스테롤 억제 작용 등 많은 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가 이렇게 권하는 이유는 우리의 몸을 토지라고 비유할 때 먼저 비옥하지 않으면 풍년을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 때문이다.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은 미생물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몸속 미생물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몸 속이 메마른 상태로 살고 있는 셈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일지라도 최근에 들어 미생물과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다.
  
●건강은 장내 유익균이 결정한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 중앙병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연분만아에 비해 제왕절개아의 대변에는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아의 수가 적게 나왔고 반면에 유해균인 클로스튜리듐 퍼프린젠스가 많이 검출되었다.
제왕절개로 태어나면 아기는 엄마의 질에 있는 미생물을 받을 수 없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에서의 연구도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엄마의 피부에 사는 포도상구균, 병원 환경에 사는 균을 일차로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나면 6개월 내에 면역의 70%가 결정된다.
  태어난 지 알마 안 됐을 무렵에 좋은 미생물이 자리잡으면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몸속 미생물들은 우리 몸 곳곳에 있지만 특히 소화기관 내에 가장 많다.
장 속에 엄청난 수의 세균들이 있는데 이를 '장내세균'이라 부른다.
비록 몸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지만 몸 속 세균들이 마치 세입자처럼 바글바글 살고 있는 셈이다.
어떤 세입자가 입주하느냐에 따라 그 집이 편안할 수도, 아니면 불편할 수도 있다.
이 결정은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장내세균에는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의 세 종류가 있다.
 
한 개의 세균은 증식해서 집단을 이루는데 이를 '콜로니'라고 말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콜로니들이 상호 조절과 견제를 통해 균형을 이뤄야 우리 몸은 건강 상태가 된다.
균형이 파괴되면 무해한 박테리아가 치명적인 폐렴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바뀌고 만다.
건강한 장은 85%(또는 80%)의 유익균과 15%(또는 20%)의 유해균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때 유익균은 주로 유산균이며, 유해균은 주로 곰팡이나 대장균이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바로 건강 유지의 비법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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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면 일당 독재가 되어 국가 전체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콜로니의 폐해로부터 벗어나려면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상 인간 또한 자연이며, 몸 속은 생태계이므로 균형이라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
몸속 세균도 소위 '밀당'의 기술을 통해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유산균에 의한 불로장생
우리의 몸속에는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가 있다.
'조절 T 임파구'라는 세포가 마치 시소의 지지대처럼 조절자 역할을 담당한다.
어떤 균을 늘릴지 조절한다.
따라서, 이 조절자들이 문제가 되는 원인 속으로 들어가서 균형을 맞추면 그 단계에서 병이 호전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어떻게 조절자를 몸 속에 침투시킬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울금(강황), 적포도주, 땅콩 등의 섭취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지만
가장 좋은 조절자는 바로 이 책의 주제인 유산균이다.
  2006 <응용환경미생물>학회지에선 65세 이상 노년층은 청년층에 비해
유해한 장내세균을 많이 갖고 있고, 이것이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2005년에는 몸이 약한 고령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의 수가 26배가 적다는 발표도 있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위생 환경이 깨끗한 나라일수록 치매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선진국과 개도국 192개국의 위생 환경과 치매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염병의 발생률이 낮은 국가에 알츠하이머 환자가 더 많았다.
영국, 호주 등이 방글라데시나 네팔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0% 더 높았다.
  <사이언스>지에도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실렸다.
날씬한 쥐의 장내 미생물을 비만 쥐의 내장으로 옮겼더니 쥐의 체중이 비만에서 정상으로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날씬한 쥐의 내장에 비만 쥐의 장내 미생물을 주입했더니 체지방이 47%나 증가했다고 한다.
살이 찌는 것은 장내 미생물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유산균 생활을 하자
 
DIY, '스스로 하라'뜻이다.
공산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개념에서 도입된 이 용어는 의학에서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항암 치료에 지쳐 스스로 식재료를 재배하고 만들어 먹으면서 암을 치료하거나, 항생제에 의존하기보다 음식을 통해 자연치료를 하려는 등의 행동이 바로 그런 추세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자신의 몸 안에 유산균을 늘리는 것은 마치 몸 안에 의사 수를 늘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유산균이 좋아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사전 점검사항
<6개 이상 해당하면 유익균 증가에 힘써야 한다>
 
◐방귀나 변의 냄새가 지독하다
◐변비나 설사가 있다
◐과민성대장징후군이 있어 툭하면 배가 아프다
◐항생제나 만성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과거 수년간 복용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딱히 푸는 방법이 없다
◑인스턴트식품이나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는다
◑채소나 과일을 잘 섭취하지 않는다
◑잦은 감기와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
◑복부비만이거나 과체중이다
◑흡연하거나 음주를 주3회 이상 한다
 
'음식물은 꼭꼭 씹어 천천히 먹어라'고 어릴 적부터 배운다.
모두 이를 알지만 잘 실천하지 않는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려면 입에서 잘 씹어 잘게 부수어 위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
식사시에 매실, 홍초, 흑초, 감식초 등을 곁들이면 소화가능이 촉진된다.
체내에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면 여러 가지 질병을 초래하는데, 이 중 담배가 가장 심각한 주범이다.
  또한 술 세다고 자랑마라.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는 사실 한정품이다.
효소를 술 분해에 늘 사용하다 보니 정작 소화 및 대사 작용에 사용할 효소가 부족해서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다.
밥상에 서구화된 식단으로 채워지면서 장내 유해균과 유해물질이 증가한다.
식습관의 개선이 어렵다면 채소, 과일, 유산균 등의 섭취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요구르트를 유산균으로 착각하지 말라.
유산균을 캡슐에 담아 만든 제품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밀가루는 유산균의 적이다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독주스)
현미밥을 먹는다
매일 발효식품을 먹는다
(김치, 장아찌, 된장, 간장, 청국장, 식초, 젓갈류 등)
 
스트레스는 외부적인 요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신이 불편하게 생각함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영하 10도의 날씨에 원수 같은 사람과 집안에서 밥을 먹는 것과
집 밖에서 혼자 있는 것 중 하나를 택하라면 아마도 대부분 추위에 떨더라도
집 밖에 있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스트레스는 소위 '마음공부'가 필요한 셈이다.
 
 
"이 세상에는 선도 악도 없다.
단지 네가 그렇게 생각할 뿐"
- 셰익스피어의 <햄릿> 중에서
 
 
하루 5분 호흡을 잘하면 몸도 살아난다.
여기서의 호흡이란 바로 '심호흡'이다.
우리는 대개 하루 종일 생명 연장을 위해 얕은 숨을 쉰다.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긴장해서 공기를 담는 그릇이 작아져
몸 안으로 들어오는 산소의 양이 적어진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힘들고 산소 공급이 어려우니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단 5분만 제대로 된 호흡을 즐기자.
 
 
 
●하루 5분 호흡법
 
잡념없이 호흡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
최대한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바로 눕는다
턱을 45도 각도로 하늘을 향하여 공기길을 최대로 넓힌다
손바닥도 하늘을 향하고 몸의 근육을 풀어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한다
코로 천천히 숨쉬며 복부를 부풀게 한다
숨을 최대한 마시고 천천히 내쉰다
내쉴 때 ''하는 소리를 끝까지 내며 들숨보다 천천히 내쉰다
 
유산균 제품의 선택도 중요하므로 할랄 또는 코셔 인증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락토바실러스균, 비피도박테리아균 등 다양한 균종이 함유된 제품을 택하는 게 좋다.
식이섬유, 프럭토올리고당이 함께 들어 있으면 더욱 좋다.
참고로 잠이 보약이란 말처럼, 숙면을 취하면 유산균도 늘어난다.
 
4주 유산균 생활
1~ 가볍게 식생활을 개선
2~ 유산균 보충, 몸속 균형을 이룬다
3~ 위와 장부터 확실하게 잡자
4~ 간과 췌장까지, 맞춤형 솔루션
 
이제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근저를 이루는 몸속 세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근본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유산균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베스트베이비 | 입력 2011.09.16 09:22

 

최근 건강보조식품은 물론 떠먹는 요거트나 발효유 등 다양한 형태의 유산균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유산균 제제는 비타민, 철분제와 함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먹이는 건강보조식품 중 하나. 특히 잦은 장염이나 변비, 편식이 심한 아이를 둔 엄마들은 꼭 먹여야 하는 필수 보충제로 인식하고 있다. 유산균은 포도당과 같은 당류를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대사시켜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을 말한다.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의 장내에 서식하는데, 특히 사람의 장에는 건강에 유익한 균(유익균)과 해로운 균(유해균)을 합해 100여 종에 달하는 세균이 100조 마리 이상 살고 있다.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의 대표 격인 '유산균'은 대사산물로 젖산을 만들어 장을 산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유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이상 발효에 의한 암모니아발암물질의 생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소화기 계통의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것 또한 대표적인 효과다. 유산균의 종류는 락토바실러스, 스트랩토코커스, 류코노스톡, 페디오코카스, 락토코서스, 피비도박테리움 6가지인데 이 중 과학적 효능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한 것은 '락토바실러스'다. 혼합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GG'는 장의 활성화는 물론 급성 감염성 설사, 항생제 유발 설사 등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되기도 했다. '비피더스균'으로 불리는 비피도박테리움은 주로 대장에서 활동하는데, 모유수유하는 아이의 장내에 가장 많다.





 

 

어디에 많을까?


유산균이 들어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요구르트, 치즈와 같이 우유를 발효시킨 식품이나 김치, 된장과 같은 전통 발효식품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유산균 제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섭취한 유산균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위액에서 죽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장벽에 정착해야 하는데, 장내 정착성이 높은 균주를 개발해 제품화한 것이 유산균 제제. 엄마들이 가장 흔히 접하는 유산균 제제는 '요구르트'다. 요구르트에는 크게 유산균 생균수와 무지유 고형분 함량에 따라 유산균음료와 액상발효유, 농후발효유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산균음료는 유산균 발효액을 희석하여 과즙 등을 첨가한 형태로 유산균 생균 수가 1㎖당 100만 마리 이상, 액상발효유는 1㎖당 1000만 마리 이상, 농후발효유는 1㎖당 1억 마리 이상 함유되어 있다. 유산균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며, 사균(살균 처리로 죽은 유산균)보다는 생균이 장내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한다.

언제부터 먹일까?

모유나 분유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에 생후 4~6개월까지는 일부러 먹이지 않아도 된다.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에도 아이가 잘 놀고 몸무게도 꾸준히 는다면 특별히 챙겨 먹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 단, 설사를 자주 하거나 변의 냄새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떻게 먹일까?

유산균은 위산과 십이지장에 나오는 담즙산에 의해 90% 사멸하기 때문에 실제 장까지 도달하는 숫자는 극히 적다.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유산균 요구르트보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는 '유산균제'를 섭취하는 편이 효과적. 가급적 위의 산도가 낮아지는 식사 후에 먹이고, 상대적으로 위의 산도가 높은 아침에 먹이는 것은 피할 것. 유산균의 종류에 따라 위 또는 장에서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 균주보다는 다양한 군의 유산균이 고루 함유된 '복합균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유산균이 죽지 않고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시키는 코팅 기술도 눈여겨볼 부분. 단, 유산균을 충분히 섭취했더라도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을 먹지 않으면 장내 정착이 어려우므로 육식보다는 채소나 과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기획: 한보미 기자 | 사진: 이주현 :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