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이슈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넓게 보자면 인간의 생활 전반에 뇌교육 아닌 것이 없다. 뇌교육의 창시자인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총장은 ‘개인적 차원에서의 뇌교육은 뇌가 가진 최고의 가치인 창조성을 실현하는 것이고, 전체적인 차원에서는 인류평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의식을 높이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 강 교사는 아이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의식을 높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상황이나 감정을 바라보고, 대처하는 의식이 올라가면 개인의 문제도 해결되고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마음까지도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작년 11월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런데 두 달 전 전학 온 한 아이가 보이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을 찾아다녔다. 계속 그렇게 찾아다닐 수는 없어서 아이들에게 먼저 밥을 먹고 있으라고 말한 뒤 반장과 함께 다시 아이를 찾아 나섰는데, 한참을 찾다 돌아와 보니 아이들은 밥도 먹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걱정되어 자신들만 먹을 수 없었다’, ‘먼저 먹기 미안했다’는 것이다. 강 교사는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고 양심이 살아 있는 상태, 즉 스스로 의식이 높아진 상태로 만드는 것이 뇌교육의 가치라고 말한다. 뇌교육이 기존의 도덕교육과 다른 점은 단순히 어떠해야 한다는 지식의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느끼고 실천하게 한다는 점이다. 강 교사의 반에서는 조, 분단, 반에 대한 상을 개인상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개인에게 주는 상도 성취 그 자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한 경우, 이전의 한계를 넘은 것에 대한 보상이다. 그에 대한 과제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체육복을 준비해서 단체상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서로 전화하고 챙겨서 결국 성공했다. 처음으로 단체상을 받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함께 이뤘다는 성취감으로 무척이나 기뻐했다고 한다. 이 한 번의 성취와 기쁨은 아이들의 의식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되었다. 자제력과 전체에 공헌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스스로 두뇌의 정보를 바꾸는 것이 의식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의 반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그것을 터득해가고 있다고. 즐거움이 정서를 가장 잘 바꾼다 아이들의 두뇌 정보를 바꾸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감정이다. 최근의 감정 연구는 감정이 판단 능력과 학습 능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뇌 우호적 환경은 정서의 안정이 기초적으로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학습태도 역시 교실의 정서적 분위기에 의해 좌우된다. 서로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적극성을 발휘하게 만드는 교실에서 학습은 가장 잘 이루어진다. 강 교사는 서로를 진심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칭찬하기’, ‘안아주기’가 큰 효과가 있지만, 무엇보다 항상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의 정서를 가장 확실하게 바꾼다고 한다. 그의 반에서는 토요일마다 라면을 함께 끓여 먹는다거나 300원 한도로 바자회 등을 연다. 그 자체로 게임처럼 즐거운 활동이지만 스스로 준비하고 봉사하며 친구들과 협의하고 약속을 지키는 것과 같은 교육적인 지도도 함께 이루어진다. 뇌교육과 관련된 게임을 할 때는 적극적이면서도 너그러운 마음, 자연스러운 친밀감과 일치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과 함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하다. 에너지 집중명상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기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강 교사의 반은 시험 보기 일주일 전부터는 특별한 명상을 한다. “여러분들, 자신이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너무 좋아서 펄쩍 뛰는 상상을 하세요. 그다음에는 내 성적표를 보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나를 안아주는 상상을 하세요.” 이렇게 명상을 할 때 이야기를 해주면 뇌 속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실에서 이루려고 노력한다. 강 교사는 이러한 명상 후 아이들의 태도가 바뀌어 반 전체가 노력하는 분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강 교사의 수업을 보면 몸을 사용하는 활동도 유난히 많다. 아침마다 5분 뇌체조와 단전치기 300회, 일주일에 15분씩 정지동작으로 버티면서 명상하는 HSPGym 같은 활동 외에도 수시로 몸을 움직이도록 한다. 자기 소개하기나 칭찬하기, 식당 앞에서 패션쇼 하기 같은 활동들도 교사가 먼저 시범을 보인 뒤 온몸을 사용하면서 표현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렇게 몸을 쓰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뿌듯하다’, ‘힘든 것을 이긴 후 자랑스럽다’, ‘에너지가 모아지고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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