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제 7 부 움막을 짓고(2) 20회 제 7 부 움막을 짓고(2) 칠복이는 플라타너스 아래로 걸어가서 쉬고 있었다. 그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 있었다. “아직도 코를 흘리고 있냐?” 후꾸고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손수건을 꺼내어 자신의 코를 닦아주던 그 손길이 느껴지는 듯이 칠복이는 눈을 들어 먼데 하늘을 바라보았다. “지바 선.. 김한나의 지바후꾸꼬 나의 어머니 2009.08.23
10회-제3부 벚꽃나무 아래서 (3) 10회 제3부 벚꽃나무 아래서 (3) 다음날 교무실은 어젯밤 지서 방화 사건으로 어수선하였다. “누가 겁도 없이 그런 짓을 했을까?” “한밤중인데....” 후꾸고는 출석부를 들고 교실로 들어갔다. 아이들이 후다닥 자리로 가서 앉는 소리가 시끄러웠다. “조용히, 출석 불러요.” 그 때 뒷문을 열고 칠복.. 김한나의 지바후꾸꼬 나의 어머니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