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목숨들끼리-채송화 낮은 목숨들끼리 -앉은뱅이 채송화 토막토막 잘린 몸뚱이 땅에 묻으면 또 다시 피가 돌고 함께 잘린 조각들을 모아 다시 여는 새날 소중한 목숨들끼리 도란도란 작으면 작은 대로 상처로 남아야하는 이 시대의 아픔 마다 않고 함께 하는 낯익은 얼굴 보통의 목숨들끼리 다둑 다둑 가난마.. 권천학의 시마을 2017.10.31
시 <낮은 목숨들끼리> 낮은 목숨들끼리 * 권 천 학 -앉은뱅이 채송화 토막토막 잘린 몸둥이 땅에 묻으면 또다시 피가 돌고 함께 잘린 조각들을 모아 다시 여는 새 날 소중한 목숨들끼리 도란도란 작으면 작은 대로 상처로 남아야 하는 이 시대의 아픔 마다 않고 함께 하는 낯익은 얼굴들 보통의 목숨들끼리 다둑다둑 가난.. 권천학의 시마을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