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천학의 시마을
화엄사 홍매 * 권 천 학
붉다! 참 붉다! 풍경소리 염불소리 바람소리 붉다붉어! 환장하게 붉어! 소승, 언제 저처럼 붉어질까요 환장할 때마다 붉어진 피 세세연년 쏟아내었더니 피가 꽃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