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아기는 새가 노래 배우듯 말 배워

천마리학 2013. 3. 20. 00:48

 

 

 

아기는 새가 노래 배우듯 말 배워

뇌 2003년 7월호

 

뇌과학 | 기자 |입력 2003년 07월 01일 (화) 00:00   

아기가 말을 잘 배우는 데에는 엄마의 말 뿐 아니라 손길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인디애나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국립과학원 회보> 최근 호에 실린 연구 보고에서 “엄마나 유모의 손길과 미소가 아기의 언어 습득에 영향을 끼치며, 새가 노래를 배울 때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골드슈타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사회적 발달이 언어 발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8개월 된 유아 30명이 그들의 엄마와 30분 간의 놀이 시간을 갖는 동안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엄마가 말을 하는 방식은 똑같더라도 미소를 짓거나 아이를 손으로 토닥거렸을 때 아이의 소리는 더 ‘언어적’으로 바뀌고, 성숙한 소리를 내었다는 것.

연구진은 이것은 아기의 소리가 사회적 반응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결과이며 아기가 말을 습득할 때 부모는 아기에게 말을 거는 것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