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집중력 뇌 교육

천마리학 2013. 2. 28. 05:35

 




집중력 그것이 알고 싶다

집중력 0점 우리아이, 해결사는 바로 부모!

2011년 11월 20일 (일) 10:51윤옥화 brainworld12@brainworld.com

"왜 너는 그렇게 집중력이 부족하니?"

똑같은 과제가 주어졌을 때, 어떤 아이는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주어진 일에 몰두하지 못해 끝내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럴 때 늘 하는 말이 있다. "왜 너는 그렇게 집중력이 부족하니?"

집중력은 주어진 시간 내에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의식을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집중력이 낮은 아이도 게임이나 TV에는 집중하는데 이는 게임이나 TV에서 강한 자극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게임을 할 때는 집중력이 좋아 보이는데 공부를 할 때는 왜 그렇지 못할까?

게임은 처음에는 몰입하는 모습이 집중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여러 시간 게임에 몰입하는 어린이들의 뇌의 전면 핵심부위가 만성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결국 정신이 불안정한 '비디오 게임 뇌'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연구 사례만 보더라도 게임에만 몰두하는 것은 결국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됨을 알 수 있다.

집중력과 지능의 상관관계

집중력과 지능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집중력이 부족하면 학교 수업을 잘 듣지 못하고 숙제, 학습지 등를 제 시간에 끝마치지 못해 잦은 꾸중을 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잃게 된다. 무엇보다도 집중력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생활하는 공간이나 공부 공간이 지나치게 어수선하거나 체계가 없으면 아이가 집중을 하고자 해도 다른 곳으로 시선을 빼앗기가 쉽다.


집중력 UP & DOWN

대부분 집중력을 학습 정도에 따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부모들이 범하기 쉬운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다. 집중력은 부모의 양육 태도나 주변의 상황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에 비해 불안을 자주 느끼므로 스킨십과 대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식사시간이나 잠자는 시간, 학교나 학원에 가는 시간 시간등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어떤 한 과제에 대해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자기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일이든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아이는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집중력을 갖고 해결하고자 할 것이다. "옆집 아이는 미술도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니?", "앞집 아이가 발레를 배우니 너도 배워라!" 하는 식의 강요는 아이의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는 트레이너

사람마다 집중력의 정도는 차이가 있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집중력이 확연하게 차이를 보인다. 만 2세의 아이는 평균 7분간 집중를 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주위에서 아무리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 오랫동안 집중하는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집중력을 키워줄 줄 알아야 한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가장 손쉽고도 효과 빠른 방법은 바로 칭찬이다. 무조건적인 칭찬보다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네가 쓰레기통에 휴지를 버린 것은 잘한 행동이야"라며 콕 집어 얘기해주고 그 일을 해결했을 때의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로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내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부모는 아이의 스승이다. 부모가 산만하고 어수선하며 체계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아이도 그대로 부모의 모습을 닮게 된다. 부모가 먼저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평소 대화와 관찰을 통해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선호하는 놀이, 학습에 대해 알아두고 능력과 한계를 파악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글. 윤옥화 brainworld12@brainworld.com
도움.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이명경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



나이 먹어도 집중력 잃지 않는 법 5

[사진=SeventyFour/gettyimagebank]
늙으면 집중력이 약해진다.

두뇌의 집행기능이 쇠퇴하기 때문이다. 집행기능이란 계획하고, 결정하고, 통제하는 능력이다. 배로 치자면 선장의 역할이다. 집행기능은 20대 초에 절정에 달한 뒤 점점 약해진다.

언제부턴가 익숙한 작업에서 실수하고,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까먹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빈도가 잦아진다면 의사를 찾아야 한다. 경도 인지장애나 우울증, 공황장애의 조짐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노화에 따른 집중력 약화라면 그 속도를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조엘 셀리나스 박사에게 방법을 물었다.

◆시간 쪼개기 = 학교 시간표처럼 업무시간을 적절한 덩어리로 나누는 방법이다. 덩어리 시간의 길이는 개인차가 크다. 대개 10~50분 단위가 좋다. 각 덩어리 사이에는 짧은 휴식 시간을 둔다.

◆설탕과 카페인 =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리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채소, 과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적절한 카페인은 단기적으로 집중력을 높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기분이 들뜨거나 불안해지면서 오히려 집중을 방해한다.

◆알림 끄기 = 끝없이 알림을 내보내는 스마트폰은 집중의 장애물이다. 집중해야 할 때는 알림을 꺼두는 게 좋다. 집중력 향상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일정 시간 특정 앱을 사용하지 못 하게 하거나,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는 앱들이 도움이 된다.

◆두뇌 훈련 = 집행기능을 이용하는 활동을 하면 좋다. 살리나스 박사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취미활동을 추천했다. 그림 그리기, 요리, 춤추기, 외국어 배우기 등이다.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울리기 = 외로움은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이런 증상들은 모두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어울려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 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유지하는 사교생활은 두뇌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고도의 집중력 따라잡기

뇌 2003년 7월호

2003년 07월 01일 (화) 12:00


IT업계에서 회자되는 천재적인 기업인 중 하나인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이 어느 날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중이었다. 그의 앞에는 몸에 문신을 새긴 수천 명의 성난 데모대가 길을 막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세금과 인프라 문제에 골몰한 나머지 분노한 데모대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유유히 데모대의 한 가운데를 지나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일단 뭔가에 집중하면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모를 만큼 몰두하는 집중력은 천재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 그들은 고도의 집중 속에서 번뜩이는 영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인류사에 영향력 있는 업적을 남긴다. 히에론 왕의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에 골몰하여 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나 실험에 몰두하느라 끓는 물에 계란 대신 시계를 넣었던 에디슨의 집중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라
집중한다는 것은 주목하여 보고, 귀 기울여 들으며, 촉감과 맛, 냄새를 느끼며, 주의깊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완전한 집중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는 의식의 분산이다. 따라서 집중의 비결은 우리가 듣거나 경험하는 정보에 완전히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우리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독서를 하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업무를 처리한다. 하지만 두뇌는 실제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모두에 완전히 집중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라.

시간을 정해놓고 일하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첫 번째 훈련은 무작위로 짧은 시간, 예를 들어 15초를 임의로 정한 후 시계를 안 본 상태에서 시간을 알아맞히는 것이다. 이 훈련이 능숙해지면 시간을 점점 더 길게 잡아 시간의 간격을 체크하는 훈련을 해서 주의력을 개선한다. 주의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두 번째 훈련은 독일 공군에서 조종사들이 쓰던 방법이다. 공군들은 무작위로 제시된 특정 숫자나 문자 중에서 두 가지 단어를 10초 이내에 찾아내는 식의 테스트를 받았다. 이 방법을 살짝 생활에 응용해 볼 수 있다. 업무를 시작할 때 그 업무를 끝낼 시간을 정해두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다만 너무 긴 시간을 배정하는 것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10분이든, 30분이든)을 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능하면 자신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업무량보다 약간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라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은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잡다한 집안일까지도 그것을 해야 하는 의미와 필요성을 진정으로 인식하면 그 일에 훨씬 집중하게 된다. 천재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며, 그 일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깨달은 사람들이다. 때문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유배를 떠나는 배 안에서도 수학문제를 풀었고, 안철수는 의대 재학 시절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7년 동안 하루 3시간만 자며 몰두했다. 그들은 길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맡은 일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기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었다.

글│전채연missingmuse@powerbrain.co.kr

 

 

 

두 가지 언어 배우는 아기가 집중력과 인지력이 뛰어나

뇌과학 뉴스

2011년 01월 21일 (금) 05:37

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아기가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아기보다 집중력과 인지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콘코디아 대학교 다이앤 폴린-뒤부아 교수팀은 만 24개월 아기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 개의 언어를 배우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하나의 언어만 배우게 하였다. 그 결과, 한 가지 언어만 배우는 아기에 비해 두 가지의 언어를 배우는 아기들이 산만한 환경에서도 맡은 일을 잘 마쳤고 집중력 인지능력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부아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생후 24개월이 되면 아기가 두 가지 언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며 두 번째 언어에 일찍 노출되는 것은 아기의 집중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아동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고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9일 보도했다.

글. 브레인 편집부


 

 
시계태엽 감듯 반복 훈련 하세요 브레인 Vol. 14

집중력 전문가 인터뷰

2009년 04월 27일 (월) 08:06    
 

‘시계가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 시계태엽을 감아주듯이, 자신에게 끊임없이 긍정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 집중력의 열쇠’라고 말하는 문요한 원장. 그는 정신과 전문의로 ‘더나은삶 클리닉’과 정신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신의 책 《굿바이 게으름》을 통해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다양한 처방전을 소개한 바 있다. 그에게 새해 소망을 이루기 위한 집중력 향상법을 물었다. 

 


 정신경영아카데미 문요한 원장

 

반전 카드로 실패한 기억에서 벗어나라
현재가 A이고 소망을 B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B만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A에서 B로 잘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분명 오르막길이죠. 그래서 A와 B 사이에 디딤돌을 적절히 놓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를 분할하는 것이죠. 큰 목표를 작은 목표로 나누세요. 작은 목표에 따라서 세부 목표를 만들고, 촘촘하게 계획을 세우고, 이후에는 실패 상황을 예상해봅니다. 

결국 누구나 작심삼일을 경험해요. 어느 순간에 계획이 삐끗한단 말이지요. 이럴 때 집중력이 필요해요.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사람은 계획이 어긋나도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을 합니다. 기존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말이죠. 만약 ‘역시 난 안 돼’, ‘예전에도 실패했었잖아’ 하는 과거의 기억이 집중을 방해한다면 그런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멈춰!’ 라고 소리 내서 말하거나, 스스로에게 ‘반전 카드’를 내밀어보세요.

반전 카드는 제가 상담자에게 주는 카드인데요, 작은 종이에 ‘옛 마음’과 ‘새 마음’ 칸을 만들어서 거기에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려고 하는지 구체적으로 써 넣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를 늘 지니고 다니다가 옛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순간에 꺼내서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보여주는 거죠. 작심한 것을 반복하고 그것이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 실패의 원인을 자기 자신이 아닌, 자신이 사용했던 방법에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자기 능력에 맞는 목표를 정했던 것인지 점검해보기 바랍니다. 소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가 아니라, 재도전하는 방법에 집중하라는 겁니다.  

용기가 필요하면 호랑이를 상상하라
제가 잘 쓰는 집중력 훈련을 소개할게요.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자기 주변에서 그 주제와 관련된 것들을 찾는 거예요. 예를 들면 ‘모자 쓴 사람 찾기’, ‘빨간색 찾기’ 같은 것이죠. 정신은 가만히 놔두면 흩어져요. 그래서 정신을 모으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상징적 동일시’ 방법도 권해드리고 싶어요. ‘용기’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만약 호랑이라고 한다면,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호랑이를 떠올리면서 자신이 호랑이가 되어 용맹스러운 기운을 내뿜는 모습을 상상하는 거죠. 제 경우에는 지혜를 연상시키는 돌고래 사진을 여기저기 붙여놓고 자주 보면서 지혜로운 제 모습을 상상했어요. 이런 이미지 훈련은 스포츠 선수들이 많이 활용하죠. 양궁 선수는 자신이 바위가 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바람이 불어도, 내 위에 누가 앉아도 끄떡없다’는 자기 암시를 합니다. 실제로 이런 이미지 훈련이 정신력을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이렇게 실제가 아니라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뇌 속의 신경망에 흔적을 남길 수가 있어요. 집중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자신이 과거에 성공한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몸이 그 경험을 기억해내고 자신감을 되살려 다시 의욕을 내도록 돕는 것이죠. 스포츠 선수들도 경기할 때 자신이 이전에 승리했던 경험을 떠올림으로써 몸이 그때의 감각을 되살리게 한다고 해요. 여러분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과거의 성공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번쩍 하고 힘이 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글·김보희 kakai@brainmedia.co.kr | 사진·김명순

 

 

 

집중력 높이는 생활법 5가지

우리아이 집중력을 올려주는 생활 속 5가지 방법

 

아이의 집중력을 올려 줄 수 있는 생활 속의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아침식사는 꼬박꼬박!

 

아침식사는 집중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뇌의 활동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영양의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뇌는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뇌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수행하게 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우리 몸은 체온이 1도 가량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체온이 낮은 상태에서는 뇌의 활동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아침밥을 먹으면 체온을 높여주는데 시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는 것 보다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하는 것과 동시에 영양소가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탄산음료와 과자 등 화학 조미료와 지나친 당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자제하고 견과류, 해조류,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한다. , 과식은 금물이다.

 

 

수면은 충분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뇌가 휴식을 취하지 못하여 뇌의 활동이 둔해지거나 예민해진다. 충분한 수면은 코르티솔을 분비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멜라토닌이 유전자 손상을 막아준다. 그러나 뇌가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여 질병을 유발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현재 아이가 충분히 자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낮 시간에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20분 이상 깨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만약, 아이가 20분을 버티지 못하고 잠이 든다면 아이의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심리적 안정은 필수!

 

야단과 체벌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집중을 잘 하지 못한다. 집중을 못한다고 야단을 치는 것은 아이의 집중력을 더욱 떨어뜨리는 행동이므로, 야단을 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면서 아이의 장점과 적성을 찾아 칭찬해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아이의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자극을 받아들여라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해가 되는 모든 자극과 정보를 차단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정보가 들어왔다가 처리되어 나가는 과정을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

 

 

조용하고 깨끗한 정해진 공부 장소가 필요하다

 

아이가 어릴수록 여기저기를 옮겨가며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부는 항상 정해진 장소에서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기 위해서라면 아이를 불러내기 보다는 책상 옆 보조의자에 앉아 도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책상에서는 공부 이외에 다른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책상에서 여러 일을 하다 보면 책상 앞에 앉아서도 딴짓을 하기 쉽다. 따라서 간식을 먹는 것도 식탁에서 먹도록 해야 한다. 졸릴 때도 책상에 엎드려 자기보다는 잠자는 장소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이 좋다.

 

공부를 하는 장소는 조용하고 깨끗해야 한다. 집중력이 낮은 아이는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세종대왕을 키운 왕실의 두뇌개발법

뇌에 대한 이해와 활용법을 생활화

2011년 12월 22일 (목) 04:02 장인희 heeya1894@brainworld.com    
 

최근 인기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나오는 세종대왕. 훈민정음 창제, 조선의 제도와 학문, 예술의 기틀을 세운 성군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왕이다. 이런 위대한 인물이 탄생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세자는 후에 절대 권력을 갖게 될 임금인 만큼, 한 나라를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도록 교육받았다. 신하가 올리는 많은 문서를 읽고 처리해야 하고, 경전을 인용해 자신의 정치이념을 밝히거나 자신의 정책을 밀고 나가야 했다. 그 때문에 방대한 정보를 기억하고 활용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 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을 생활화하였다.

 

왕실의 두뇌개발법

왕실 내관 의학 계승자 이원섭님의 왕실양명학에 따르면 옛 왕실에서 세자를 교육했던 방법 중 몇 가지를 두뇌개발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자로 하여금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목적이 분명해지면 공부할 때 졸음, 나태, 방심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뇌는 목표와 비전이 분명할 때 그리고 그 비전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일수록 더 힘을 발휘한다.

 

둘째, 왕세자에게는 공부도 있지만, 궁술, 무술도 함께 교육했다.

한 나라의 문무를 겸비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함도 있지만, 뇌와 몸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뇌에서 시작된 수많은 신경세포는 온몸에 연결되어 있어,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걸음을 걷는 모든 움직임은 뇌로 전달된다. , 운동한다는 것은 뇌를 쓴다는 것으로, 운동으로 몸의 감각이 살아날 때 뇌기능이 더 활성화된다. 또한, 집중력은 기본 체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무술은 체력배양의 의미가 크다. 궁술 강습은 집중력을 배양하는 목적 외에도 상대방의 의표를 찌르는 선제공격을 가르쳐 창조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있었다. 

 

 

 

셋째, 왕세자의 독서법은 주로 시강원의 문한직이 맡았는데, 처음부터 다시 반복하는 방식이었다. 천자문의 중간 정도 진도를 나갔어도 항상 하늘 천, 땅 지부터 다시 시작했다. 시간에 따른 망각의 정도를 표시한 예방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인간은 기억을 한 후 첫 이틀 동안 66%, 1개월이 지나면 79%를 망각해 버리고 나머지 21%는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 참된 기억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며, 이 시간 안에 되풀이해서 반복 학습하는 것이 기억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다.

 

▷넷, 인내력과 집중력을 배양하기 위해 세자전 출입번 내시가 큰놋세수대야에 소금물을 가득 담아 대령하면 왕세자는 두 손으로 귀를 막은 채, 얼굴과 머리 전체를 소금물에 담그고 속으로 숫자를 센다. 숨을 참음으로써 이른바 지식법(止息法)을 익혀 잠을 쫓고 인내력,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인데, 150초 이상을 소금물 속에서 견뎌야 발상력과 창조력이 출중해졌다고 한다.

 

다섯째 섭생법을 중요시했다.

머리는 서늘하고 발은 따뜻하게 했으며, 취침시간에는 옷을 다 벗고 전라로 잠자리에 들게 했다. 또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중요하게 여겨서 새벽4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 왕세자들의 의무사항이었다. 눈뜨자마자 이부자리 속에서 반드시 조청(물엿) 두 숟가락을 먹고 학습에 들어가도록 했다. 두뇌의 순발력과 활성화에는 상당한 양의 당분이 필요한 것을 당시에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식사도 철저하게 편식을 금지했는데, 왕세자의 식사를 담당하는 내시는 철없는 왕세자에게 뺨을 맞을지언정 지정된 식사량 이상은 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 성심카톨릭 의과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면 적게 먹는 것이 뇌의 퇴화를 막고,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높게 하며 치매를 예방한다고 한다.

 

강재이뇌 (降在爾腦’)

 

뇌과학이 없었던 시대지만, 이런 뇌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작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한민족의 오랜 경전 중 하나인삼일신고에는자성구자 강재이뇌 (自性求子 降在爾腦’) 저마다 본성을 찾아보라. 너희 뇌 속에 이미 내려와 있다고 한다. 인류의 물질문명을 이끈 서양의 과학이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에 주목하기 시작했지만,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위대한 평화철학을 건국이념으로 내세웠던 우리의 선조들은 이미 수천 년 전에  ‘(’)가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글. 장인희 heeya1894@brainworld.com

사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공식 홈페이지(http://tv.sbs.co.kr/root/)

 

 

 

 降在爾腦 강재이뇌

이승헌의 뇌교육이야기

2011년 08월 19일 (금) 11:04    
 

이승헌 총장 뇌교육 이야기

▲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인간에 대한 이해의 시작은 ‘뇌’로부터 비롯된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에서부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의 모든 정신적, 육체적 활동의 기반도 뇌에서 이루어진다. 생명의 중추기관이자 모든 정신활동의 사령탑인 뇌의 신비는 그래서 인류가 다가갈 마지막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21세기를 뇌의 시대라 부르며 수많은 과학자들이 뇌과학을 마지막 학문분야라 여기는 것도, 과학, 교육, 문화영역을 포괄하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UNESCO)와 전세계 선진 57개국에서 ‘세계뇌주간’이란 것을 선포하며 뇌의 중요성을 알려가고 있는 것 모두 뇌가 갖는 가치가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마음이 심장에 있다고 생각해, 심장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Heart'는 마음을 상징한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들어 뇌과학의 발달로 마음이 곧 뇌의 작용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뇌와 마음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뇌를 알게 되면 인간을 알고, 그 너머에 있는 인간 내면의 본질까지도 탐구할 수 있다. 필자는 깨달음의 핵심도 뇌에 있다고 말해왔다. 결국 깨달음이란 것도 뇌를 통해 이루어지며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건강도 행복도 평화도 모두 뇌 속에 담겨 있는 것이다. 뇌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뇌는 누구에게나 다 있지만, 뇌에 대한 이해도는 제각각이다. 뇌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한 인간의 가치는 뇌 속에 담긴 정보의 질과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 뇌에 어떤 정보가 있는가? 나한테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감정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나는 뇌 속 정보의 노예인가, 아니면 뇌의 주인인가?

비행기를 탈 때면 필자는 새삼 큰 놀라움을 느낀다. 수백 명을 싣고도 추락하지 않고 하늘로 떠오를 때면 경이로움마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인류에게 이런 편리함을 주는 문명의 발달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자아내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모든 것은 인간의 마음, 곧 뇌에 달려있다. 전쟁을 일으키고 파괴를 일삼게 하는 것도 뇌에 달려있다. 정보의 노예가 아닌 긍정적이고 삶을 이롭게 하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름다운 인생관을 갖게 하고, 평화로운 세계관을 갖게 하는 것은 그로부터 비롯된다.

한민족의 오랜 경전 중 하나인 ‘삼일신고’에는 ‘自性求子 降在爾腦’(저마다 본성을 찾아보라. 너희 머리(뇌) 속에 내려와 있다)‘고 했다. 인류의 물질문명을 이끈 서양의 과학이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뇌‘에 주목하기 시작했지만,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위대한 평화철학을 건국이념으로 내세웠던 우리의 선조들은 이미 수천 년 전에  ‘뇌(腦’)가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뇌 안에 우리의 건강과 행복이 있고, 뇌 속에 인류의 평화가 깃들어 있다. 인간성 상실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인류의식을 바꿀 방법도 멀리 있지 않다. 자신의 뇌를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시작이다. 그로부터 뇌가 지닌 본래의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고 깨달은 뇌의 본질인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 인류의 미래는 그만큼 더 밝아질 것이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www.ilch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