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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아이비리그 총장, 세계은행 총재

천마리학 2012. 3. 26. 22:10

 

 

 

한인 최초 아이비리그 총장, 세계은행 총재 된다

 

2012,3 23, new & post.com

홍성구 (skhong@newsnpost.com)

 

오바마 대통령, 김용 총장 23일 오전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 지명

공부·운동·노래·춤까지 만능, 따뜻한 인간애 ‘아프리카의 친구’로 불려

 

 

오바마 대통령이 23일(금) 오전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김용 다스머스대학 총장을 깜짝 지목해 화제다.

서울 태생으로 아이비리드 개학 총장직을 맡으면서도 화제가 됐던 김용 총장은 세계은행 설립 이후 최초의 한국인 총재로 취임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지명은 지난 6월 사퇴를 표명한 로버트 졸릭 현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을 오바마 대통령이 추천한 것. 이같은 결정은 세계은행 총재 후임 결정 시한을 이틀 앞두고 나온 것이다.

비록 세계은행의 이사회가 신임총재 결정권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이 막강한 뒷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 발표는 김용 총장의 취임으로 곧장 이러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총장은 중남미 등의 빈민지역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의료구호활동을 벌여왔고 2004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을 맡기도 했으며,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 사회의학과장을 역임한 세계 보건 전문가로 잘 알려져있다.

김 총장의 세계은행 후보 지명 소식에 세계 지도자들의 환영이 잇따랐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그는 세계은행호의 키를 잡을만한 가장 경험 많은 개발 전문가”라고 말했다.

르완다 대통령인 폴 카가메는 “기쁘다”며 “그는 진정한 아프리카의 친구이며 르완다에 효율적인 보건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도와준 지난 10년간의 노력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총장은 5살때 미국으로 이민와 아이오와주에서 성장했다. 치과의사인 그의 부친이 아이오와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모친도 그곳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총장은 고교시절 수석졸업은 물론 미숙축구팀 쿼터백까지 했던 ‘엄친아’였다. 1982년에는 브라운대학에서 ‘마그나 쿰 라우데’를 받았고, 91년 하버드 의과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92년에는 인류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소아과 전문의 임윤숙 여사와 결혼한 김 총장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다.

외 신들은 일제히 김용 총장이 남다른 인간애를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국 국영 라디오 방송인 NPR은 김 총장이 지난해 다스머스 대학의 축제에서 직접 출연했던 일을 언급하며 ‘김 총장은 노래에 춤에 랩도 할 줄 아는 학자’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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