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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밖에 없다면,토스토엡스키의 백치, '친구와 적'은 나,

천마리학 2011. 9. 16. 02:08

 





넌센스 퀴즈 - '친구와 적'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답은 '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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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간의 의미. 

토스토에프스키의 소설 [백치]의 주인공 미슈킨 공작을 통하여 보여준 시간의 의미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다면
"피고는 범죄적 음모에 가담하여
러시아 정교회 및 최고권력에 대한
불손한 표현으로 가득찬 서신과
반정부 문서를 유포하려 한 죄로 총살형에 처한다."

사형선고에 이어 사제의 설교가 끝나고
마지막 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28세의 젊은 사형수에게 주어진
최후 5분은 너무나도 짧았다.

이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동료 사형수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데
2분,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땅에
감사하며 작별을 고하기로 했다.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동료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데 벌써 2분이 지났다.
교회 지붕이 밝은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지난 세월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가 되었다.
병사들이 소총을 들어 그를 조준했다.

그때 마침
마차 한 대가 광장으로 질주해 들어왔다.
말에서 내린 시종무관이 감형서를 낭독했다.

"피고는 4년간 시베리아 유형에 처하고
그 후 사병으로 병역을 치러야 한다."

그 후 그는 사형장의 그 5분을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중요한 일을 미루지 않았다.

그리하여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백야> 등 수많은 대작을 남겼다.
그가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이다.

- 이민규 (심리학 박사) -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다면
그 5분 안에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 참으로 고귀한 인생 내가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