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 몸을 움직일 것 = 운동은 긴장을 늦추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생각은 멈추고 몸을 움직여라. 가볍게 걷기, 자전거 타기, 뒷산 오르기, 모두 좋다. 줌바 수업을 듣는 것도 물론.가사 노동이 싫지 않은 사람이라면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운동은 되도록 친구와 함께 하라. 속도는 처지겠지만, 마음의 안정을 얻는 데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편이 더 낫다.
◆ 일이 무엇을 주고, 무엇을 가져가는지 성찰하라. 그리고 균형을 찾아라. 회의며 이메일 답장 같은 잡무는 되도록 줄이고,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멘토를 만나며 에너지를 얻을 기회는 늘리는 쪽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
◆ 공동체를 찾을 것 = 우리들 대부분은 소속감을 주는 공동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누구를 찾을 것인가?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 것인가?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제부터라도 만드는 것이 좋겠다. 상호 부조, 느슨한 돌봄 등 다양한 형태가 있겠지만, 영적인 공동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 저녁이 있는 삶 = 번아웃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시에 퇴근하는 게 당연하고, 휴가가 남았다면 윗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자리를 비울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프랑스처럼 퇴근 후에는 전화나 이메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를 법제화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노동 시간 유연화는 또 어떤가? 일하는 당사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정할 수 있다면 소외감을 느낄 여지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