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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히 또는 나무물통의 법칙

천마리학 2017. 10. 4. 00:53



리비히(Liebig)의 최소율(最小律)의 법칙(法則)='나무 물통의 법칙'

 

 

작물이 정상적인 생육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양분이 적당한 비율로 공급되어야 한다. 이들 양분 중 어떤 한 가지성분이 부족하면 그 작물의 생육은 그 부족 성분량에 의해 지배되고, 다른 다량으로 존재하는 양분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이론은 독일의 화학자인 리비히(Justus von Liebig)에 의해 처음 주장되었다. 이를 최소율의 법칙(law of minium)이라고 한다. 이를 양분에 특정 지어서 리비히의 최소양분율(law of minium nutrient)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다른 영양소가 존재량과는 상관없이 수량은 제한요인(limiting factor)로 작용하는 성분에 의해 결정 된다는 이론이다.

 

이것을 이론적으로 표현하면 멋있게 표현하면 토양 중 가장 많은 양분의 이용율은 토양의 가장 작은 양이 존재하는 양분에 의해 결정 된다.” 라는 표현으로 발전했다.

 

이런 사항으로부터 결핍되는 영양소를 첨가해 줌으로서 수확량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 후 울니(Wollny)는 최소양분율을 보완하여 최소율의 법칙으로 발전시켰다. 작물의 생산량은 생육에 필요한 여러 인자(양분, 수분, 온도, 광선 등) 중에서 공급율이 가장 적은 인자에 의하여 지배되는데, 이때의 이 인자를 제한요인(limiting factor)이라고 한다.

 

이를 아주 잘 설명하는 그림으로 리비히의 물통(Liebig's barrel)이 있다. 여러 개의 나무판을 잇대어 만든 나무 물통이 있을 때, 나무 물통에 채워지는 물의 양은 가장 낮은 나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물이 통에 담기는 양은 다른 나무판자의 길이에 상관없이 가장 짧은 나무높이의 길이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만약 물을 더 담으려면 가장 낮은 나무판을 높여줘야만 한다. 그래서 이를 '나무 물통의 법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Liebig's barrel

 

Liebig's barrel


<출처 : 구글 위키피디아>

 

이 이론은 자연자원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제한요소를 파악하고 이부분을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하거나 자연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이용되기도 하였고, 경제학 이론에서도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 이론을 조직학 분야에서도 활용되기도 하는데, 어떤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잘하는 조직원들을 어떻게 더 잘 활용할 것인가 보다는 가장 약한 팀 내 조직원(weakest link)들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전체 팀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이론이다. 특히나 이런 분야는 군대와 같은 특수임무 조직에서 그 경향이 강한데, 가장 취약한 병사가 전장에서 전체 조직의 퍼포먼스를 떨어뜨리고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 일반적인 조직에서도 가장 취약한 조직원을 어떻게 취급하느냐는 조직의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론 학급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런 자연과학적 이론을 비자연과학적인 분야로 확대하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만 한다. 과학의 세계와 인간관계는 전혀 다른 환경이기 때문이다. 자연과학 이론과 사회이론을 같이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 타당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무관에의 오류이다.

 

출처: http://ecotown.tistory.com/89 [에코타운(eco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