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2016 베스트셀러’-겨울방학엔 이런 책을 읽자

 

 

“겨울방학엔 이런 책을 읽자” ‘Fatty Legs’ ‘Masterminds’ ‘Big Bear Hug’ CBC ‘2016 베스트셀러’ 올 한 해 캐나다에서는 어떤 책들이 사랑을 받았을까?  최근 CBC 방송이 발표한 2016년 캐네디언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본다. 픽션·논픽션·어린이 도서로 나뉜 목록 중에는 이미 교육면을 통해 소개된 제목들도 몇몇 눈에 띈다. 어린 학생들이 즐겨 읽을 만한 어린이 도서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1. The Darkest Dark   Chris Hadfield 로켓과 우주, 행성을 사랑하는 크리스는 우주비행사가 된 자신을 상상하며 놀곤 한다. 문제는 크리스가 캄캄한 어둠을 무서워한다는 것. 어느 날 크리스는 달 착륙을 TV에서 보게 되고 아름다운 우주의 어둠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실제 우주비행사가 된 크리스 해드필드가 적은 그림책. 그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더 흥미롭다. 2. Love You Forever   Robert Munsch 짧지만 감동적인 부모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 책.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사랑이 다시 부모에게로 돌아오는 모습을 그렸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유명한 책으로 전 세계에서 1,800만 권이 팔렸다. 3. Finding Winnie   Lindsay Mattick 제1차 세계대전 중 아기곰 한 마리를 구한 수의사는 자신의 고향인 위니펙을 본뜬 이름을 지어준다. 그의 증손녀 매틱이 들려주는 ‘위니’의 구조부터 런던 동물원에 이르기까지의 삶. 최근 칼데콧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다. 4. Fatty Legs   Christy Jordan-Fenton, Margaret Pokiak-Fenton 자신이 자라난 북극 마을에서 떠나는 한이 있어도 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마가렛. 결국 그는 가족의 허락을 받고 꿈에 부풀어 학교로 떠난다. 하지만 마가렛은 그 곳에서 상상했던 것과는 영 다른 현실에 부딪히고 만다. ‘까마귀’라는 별명의 검은 옷을 입은 수녀는 마가렛이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사사건건 방해한다. 한 소녀에 대한 실화를 다룬 책. 5. Masterminds   Gordon Korman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도시 ‘세레니티’에는 30명의 어린이들이 살고 있다. 마을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엘리는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다가 도시의 경계선에서 끔찍한 두통에 정신을 잃고 만다. 병원에서 깨어나 보니 랜디와 그 가족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친구들과 함께 조사를 시작한 엘리는 평화로운 겉모습에 가려진 도시의 엄청난 비밀을 발견한다. 6. The Blackthorn Key Kevin Sands 세상을 뒤흔들 비밀을 밝히기 위해 싸우는 약제상 견습생의 이야기.  매스터 베네딕트 블랙손의 견습생인 크리스토퍼는 약이나 무기 등을 만드는 약제상의 일을 배우고 있다. 어느 날 이단집단이 런던의 약제상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연쇄살인의 그림자가 블랙손의 가게에도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7. The Princess and the Pony Kate Beaton 파인콘 공주는 생일선물로 덩치가 크고 힘이 센 말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생일날 파인콘 공주는 꿈에 그리던 말이 아니라 작고 동글동글한 조랑말 한 마리를 받는다. 노력의 중요성에 대한 그림책. 8. We Found a Hat Jon Klassen 두 거북이가 모자를 찾았다. 모자는 둘 모두에게 그럴싸하게 어울리지만 단 1개뿐이다.  심플한 일러스트가 시각적 코미디 요소를 부각시키며 반전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9. Big Bear Hug Nicholas Oldland 무엇이든 포옹하는 것을 좋아하는 커다란 곰이 어느 날 인간을 만난다. 누구에게나 자애로웠던 곰이지만 도끼로 나무를 베기 시작하하는 인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곰은 숲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된다.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 10. We Are All Made Of Molecules Susin Nielsen 영특하지만 사교성은 제로인 13세 스튜어트, 인기폭발 ‘잇’걸이지만 성적은 바닥을 치는 14세 애슐리.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둘은 각각 사별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부모님이 사랑에 빠져 한 지붕 아래 살게 된다. 새 누나와 친해지고 싶은 스튜어트와 ‘공부벌레’ 새 동생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흔들어 놓을까 노심초사하는 애슐리가 남매, 그리고 가족이 되는 좌충우돌 동거를 담았다. 김세정 기자 발행일 : 201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