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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천마리학 2011. 6. 12. 12:30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어느 산중에 기거하는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다리가 없는 개울을 만났다.
               그런데 개울가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그중 한 스님이 그 처녀를 업어 건너편에 내려주었다.
               개울을 건넌 두 스님이 다시 갈 길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한 스님이 힐난을 했다. "그대는 수행자가 돼서 
               어찌하여 처녀를 업어줄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다른 선사가 답했다.
               "스님, 저는 이미 그 처녀를 내려놓았는데
               스님께서는 아직도 업고 계십니까!"


                                - 김의정의《마음에서 부는 바람》중에서 -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관점에서 세상을 봅니다.
그런데 그 '자기 관점'이 진실을 놓치면 시선이 왜곡돼 '헛것'을 보고 헛것을 말하게 됩니다.
진실을 진실로, 선의를 선의로 보지 못하고 도리어 흠잡고 흉보고 욕까지 합니다.
'진실을 보는 눈'을 기르십시오.
그것도 엄청난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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